단편소설

흑역사 자가 박제. 이딴 걸 소설이라고 부르다니 매우 민망하지만 지능 이슈로 어쩔 수 없다.

이렇게 보니까 티가 전혀 안 나는데 제목이 원문 하이퍼링크고 그게 이 페이지가 존재하는 이유다.

(대충 숫자 밑에 단어를 누르면 글자들이 등장한다는 뜻) 

관종도 아니고 왜 여따 써요 싶으시겠지만 아무래도 여기가 편하게 숨쉬기 좋다. 쓴 순서로.




1

천재



왠지 나는 아주 오랫동안 <불타는 평원>이라는 책에서 정자 얘기를 가져왔다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 책에 나온 내용은 그냥 '아버지를 닮을 수 밖에 없는 뭔가가 있었다'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 당황스러웠다.





2

바다와 밤 

이딴 건 소설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. 이런 건 쓰면 안 된다. 읽어서도 안 된다. 내용이 해로워서가 아니라 시간이 아까워서.

(뭐 내가 항상 그렇긴 하지만) 누군가가 정말로 이것을 읽었었다는 사실이 매우 수치스럽고 그 사람이 누군진 몰라도 이걸 읽기에 교양과 소양이 풍부한 사람이었을 텐데 내가 그 인간에게 이런 것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매우 수치스럽고 죄스럽다. 죄송해요.

바다 근처에 갔다가 한 번 당이 완전히 떨어져서 맛이 간 다음에 악몽을 꾸고 자동기술을 하며 썼는데, 정확하게 그 수준이다.




3

바퀴벌레 인간

 어딘가에서 기형아에 대해 써보라기에 썼었다- (생각해보니 기형아가 아니라 돌연변이였던 것 같다.)






4

최초로 내용을 대충이라도 정하고 글을 썼다.


















5

사중死中 

처음으로 하루 이상 소모해서 글을 썼다.









6

벌과 죄 (미검열)


다른 사이트에서는 검열해서 올렸었다. 짤릴까봐 무서워서. 사실 별 차이 없지만 말하는 게 미묘하게 븅신같아지는 경향이 있었다. 점진적으로 원본 내용으로 바꾸고 있다.

댓글

  1. 전반적으로 몹시 짜증난다. 내가 봐도 짜증나는데 남들은 오죽할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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